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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홍성태 목사 이메일 hyerinoj@daum.net
작성일 2020.03.26 조회수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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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他山之石 [타산지석]
2020년 3월 26일 목요일 생명의 삶 묵상 [신명기 2:1-15]

신명기 2장은 1장에 이어서 지난 광야의 여정을 모세가 회고하는 것에 대한 기록입니다. 과거의 이야기가 지금 이 설교를 듣는 새로운 세대에게는 아주 중요합니다. 비록 그들의 부모들이 하나님을 거역해서 수치스럽게 광야에서 죽은 것에 대한 기록이지만, 그것을 통해 다음 세대가 하나님을 올바로 따르도록 교훈하는 좋은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모세도 그 불순종한 이전 세대의 한 사람입니다. 그 역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여기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보입니다. 광야에서 죽은 그 부모 세대가 완전히 실패한 것은 아닙니다. 모세를 보십시오.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구원받지 못했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지요. 과거의 삶의 실패를 자녀들에게 감출 필요도 없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거역했던 일들을 아이들에게 말해주고, 그것을 통해 좋은 교훈을 얻게 하는 것이 모세의 방법입니다.

오늘 본문의 주된 내용은 그 백성이 광야를 40년 동안 유랑하던 시절에, 주로 '에돔 족속'의 땅과 '모압 족속'의 땅 주변을 돌아다닌 것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두 민족 주변을 다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이 그들에게 경고하십니다.

1. 그들과 싸우지 말라
2. 그들에게 손해를 입히지 말라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내가 그 땅을 그들에게 주었기 때문이다.'(신명기 2장 5절, 9절)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으로는 화가 날만한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선택하신 민족도 아니고, 그들의 조상이 잘한 것도 없는데, 왜 벌써 땅을 차지하고, 든든한 나라를 만들고, 우리의 광야의 여정을 돕지도 않고, 오히려 괴롭히는데, 그들과 싸우지도 못하게 하실까?"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나,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미 은혜를 베푸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이러한 선포를 보면서 화 낼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의 조상, 야곱도 그들의 조상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고, 하나님이 오직 은혜로 그들에게 그 땅을 주신 것과 같이,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가나안 땅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미 주셨지만, 아직 들어가지 못했을 뿐입니다.

믿음은 우리에게 이런 자신감을 줍니다. 다른 이들이 가진 것을 부러워할 필요도, 그것을 빼앗기 위해 노력할 필요도 없습니다. 오히려 미워하지 않고, 사랑해야할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잘나서, 착해서가 아니라, 그냥 그분의 은혜입니다.

악인에게도 그런 은혜를 주신 하나님이, 그분의 자녀인 나에게 어찌 은혜를 베풀지 않으시겠습니까? 이미 주셨습니다. 가장 좋은 것을! 그리고 더 완전한 것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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